로컬 푸드

" 당일주말여행 "에 해당되는 글 1건

  1. 주말 당일 여행 추천 - 영흥도 맛보기

주말 당일 여행 추천 - 영흥도 맛보기


주말 당일 여행 추천 - 영흥도 맛보기 당일주말여행

지난 4주 동안 외출같은 외출도 못하고 있던 제가 안돼보였는지 오늘 산타가 저를

영흥도로 데려갔습니다.

9월 초에 먹어봤던 가을 전어구이 맛을 잊을 수 없어 오매불망 "전어!" "전어!"만을

외쳤던 저는 이리하여 올 가을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었답니다.

오늘은 쉬는 토요일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벌떡 일어나 영흥도로 향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소래,제부도, 대부도로 가시는데요....영흥도...추천할만 한 곳입니다. 이유는 앞의 다른 곳보다 사람들이 많지않아 조용하고 소박해서요.

올해 처음 가봤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가는 곳이더군요.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대부도 쪽으로 표지판을 보고 계속 직진을 합니다.  그리고 나면 시화방조제가 나옵니다.

시화방조제는 편도 12km정도 되는 길이라 가도 가도 끝이 없이 옆으로 바다가 펼쳐칩니다.

그래서 도로 한쪽에 자동차를 세우고 감상하는 분들도 많고, 곳곳에 낚시 즐기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양쪽으로 바다가 끝도없이 펼쳐지는데요, 왼쪽은 호수고, 오른쪽이 진짜 바다라네요...

여기는 시화방조제니까요...... 저도 처음엔 양쪽이 다 바다인줄 알았답니다.

9월 초에 갔을 땐 날이 화창해서 바다가 하늘빛 따라 눈부시게 파랬는데 오늘은 날이 흐려서

바다 빛도 흐린 하늘빛이네요..

뭐 그래도 이렇게 시원하게 바다가 양쪽으로 펼쳐진 시화방조제 위를 자동차의 창문을 열고

달려가니 어느덧 답답했던 마음들이 싸악~ 날아가 버렸습니다.

계속 잊을만하면 자주 이런 표지판이 나오기 때문에 찾아가기는 쉽습니다.

하긴 요즘은 네비게이션이 있으니까...길 걱정은 덜해도 되지만요....

직진하면 제부도, 우리는 우회전을 합니다. 메추리섬,쪽박섬 방향으로 우회전하라는 네비게이션

안내가 나오는데 섬 이름이 재미있더군요. 하여튼 또 계속 표지판을 보며 따라가다보면 어느덧

영흥대교가 나옵니다. 생긴게 참 시원하죠? ^^

영흥도로 가다보면 거의 다 도착할 즈음 도로 가에 쌩뚱맞게 멀티 시네마 라는 곳이 나옵니다. 

너무 안어울리는 위치에 떡하니 있어서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비디오방 같은 곳인가봐요....임시 가건물같은 느낌에, 그 안이 무척 궁금했답니다.

저 안에서 영화를 보면 좀 겁나지 않을까요? 갑자기 지나가던 차가 뛰어들것 같은.....

하여튼 위치가 워낙 난데없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영흥도에 도착했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바로 주차장 옆에 수산물센터(?)인가 하는 이름이 붙어있는 건물이 나옵니다. 그 안에 들어가면 흔히 보는 그런 모습이 나옵니다. 수산물을 직접 골라서 방에 앉아 먹는 그런거요....

우리는 저번에 갔던 "짱구네"를 또 찾아갔습니다. 그곳의 언니가 친절했었거든요..

생새우를 소금구이로 주문하고 전어구이를 주문했는데 이미 전어철이 지나 냉동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살아있는 것을 잡아 바로 냉동시켰기 때문에 맛은 좋다고 하길래 전어구이도 주문했습니다.

그랬더니 먼저 멍게와 찍어먹는 된장,초고추장을 주셔서 멍게로 입가심부터 했습니다.

색깔 참~좋~죠?

그리고 곧이어 나온 생새우들! 뚜껑 안에서 어떤 새우는 통통 튀어올라 좀 불쌍했습니다.

아~ 미안하다~ 새우들아! 내가 너희의 희생을 생각해서 더 잘 살께~~^^;;

5분 정도 지나니 요렇게 맛있게 익었습니다.

확실히 생새우라 껍질을 벗기는데 껍질이 투명하고 딱딱했습니다.

그리고 물론 새우들의 살은 달고 부드러웠습니다.

사진을 보니 또 먹고싶네요..헐...

그리고 다 먹어갈 즈음에 기다리던 전어구이가 나왔습니다.

전어를 맛있게 먹는 방법 아세요? 두 손으로 머리와 꼬리를 잡고 직접 뜯어먹는 것이랍니다.

한 입 베어물었을 때 그 부드럽고 촉촉한 살 맛이라니...오직 소금 하나 쳤을 뿐인데 참 맛있는 생선구이.....

물론 9월 초에 먹었던 것보다는 5% 부족했습니다. 아무래도 냉동을 했어서 촉촉함이 조금 모자랐거든요. 그래도 너무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올해 마지막 먹는 전어구이라고 생각해서그런지 더 아쉽고 맛있게 먹었답니다....^^

소원하던 맛있는 걸 먹고 나니 "아! 가을이 참으로 풍요롭구나~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데 아~~~~무 생각이 안났습니다.

가을, 천고마비의 계절,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 하늘은 흐리고 저는 살찌워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ㅋㅋ

저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갈때 , 올때 안막혀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영흥도가 좋은 지도 모르겠네요.

아침에 조금만 일찍 일어나서 9시쯤 출발하면 1시간 남짓 걸리구요, 먹고 다시 서울로 오는데 1시간 걸렸고 강남에 진입해서 오히려 많이 막혔으니까 아주 괜찮은 주말 반나절 여행이었습니다. V^^

2010/01/14 12:41 2010/01/14 12:41
top

Leave a comment..